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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의대보내기 <168>] 의대 합격자 발표는 언제 하나요?

Q: 의대 합격자 발표는 언제 하나요? A: 의대진학을 위한 입시전형이 시작됐다. 12개월, 즉 꼬박 일년이 걸리는 의대의 입시전형과정이 올해는 예년보다 며칠 늦은 6월5일 원서접수를 개시함으로 대장정이 시작됐다. 12개월이 걸린다는 의미는 입학허가를 보내온 의대들 중에 본인이 진학할 의대에 최종적으로 진학할 의사를 통보하는 시기가 내년 5월 중순이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 극소수의 학생들은 대기자 명단에 있다가 입학허가를 받게 되므로 6월 초에 진학의사를 밝히는 경우도 있다. 이보다 더 극적인 경우로 의대 첫학기가 시작되는 8월1일 부터 8월 하순 사이에 입학식을 3일 앞두고 대기자 명단에서 합격통보를 받는 경우도 있다. 아울러 진학할 의대를 결정내리기에 앞서 입학허가를 통보받는 과정은 10월 부터 시작된다. 10월1일부터 합격자들에게 결과를 통보해 주기 시작하는 NYU의대를 필두로 10월15일부터 합격통보를 하는 Johns Hopkins 등의 의대는 신속하게 합격여부를 학생들에게 알려준다. 물론 다음 해 3월1일이 되어야 합격통보를 하는 Harvard 의대 등의 소수 의대를 제외하면 원서를 제출하고서 약 4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합격여부를 알 수 있다. 물론 지난 주에 언급한 바와 같이 Rolling Admission System을 적용하는 대부분의 의대/치대 입시전형에서는 원서를 빨리 제출한다면 분명히 유리한 부분이 있고, 이는 조기에 제출한 학생들 중에서만 선발해도 충분히 우수한 인원들을 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3월 1일에 한꺼번에 합격자를 발표하는 Harvard 나 Yale 등의 극소수 의대를 제외하고는 여러번에 걸쳐 합격자를 발표하고 있고, 장학금 규모 제한 등을 감안할 때 미리 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또 한 가지를 짚고가자. 작년에 의대/치대에 지원한 학생들 중에는 아직도 대기자 명단에 들어있는 본인에게 합격통보가 오지 않으려나 하는 마음으로 아침에 눈뜨면 이메일부터 열어보고, 그 부모의 경우에는 우체부가 오는 시간에는 외출도 하지 않고 기다리며 사는 경우가 있다. 물론 0.1%의 확률도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마음을 비워야 할 때다. 굳이 확률적으로 말하자면 0.1% 보다는 높은 확률이나, 1%보다는 낮은 확률이 6월부터 8월 사이에 작년에 지원한 학생에게 합격통보가 오는 경우가 된다. 특히나 경제적인 여유가 많지 않은 가정이라면 마지막 순간에 오는 합격통보가 마음의 지옥으로 가는 길일 수도 있다. 입학식 3일 전에 오는 합격통보라면 조건이 붙어 있을 수 있다. 전액 자비로 부담할 경제적 능력이 있냐는 질문이 함께 따라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반적으로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다 합격한 학생이라도 일류의대라면 다른 학생들과 유사하게 장학금, 해당 의대의 자체 융자금, 정부의 융자금 등을 통해 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겠으나 모든 의대가 그렇다고 보기는 힘들다. 일류의대라고 분류되는 학교들은 재정이 튼튼한 학교라는 의미이니 대기자 중 합격자들에게도 이런 혜택을 줄 수 있는 것이지 주립의대의 경우라면 드문 경우가 된다.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을 언급하자면, 이 칼럼을 본 부모가 자녀에게 의대에 원서를 접수했나를 물었더니 이런 저런 이유로 아직 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합격의 확률은 높지 않다. 물론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나 그 이유가 아직 성적표가 나오지 않아서, MCAT 성적을 기다리고 있으므로, 혹은 Personal Statement 마무리 단계라서 등이라면 그나마 서둘러 접수하기를 독려하기를 권한다. 아직 MCAT을 치룰 준비가 안 되어서 올 여름에 준비하고서 시험보고 원서를 접수하겠다든지, 학기말 시험을 치루느냐고 바빴었으므로 아무 것도 못 챙겼으므로 이제부터 준비를 시작하겠다든지 하는 대답을 하는 학생이라면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에 의대에 지원하게 하는 것이 현명한 부모의 역할이라고 믿는다. 아니, 꼭 그렇게 하기를 강권한다. 원서접수 마감일이 10월 15일에서 12월 달 사이이므로 여름방학이 시작된 이 시기부터 열심히 준비하면 올 해 의대에 합격할 수도 있다고 부추기는 MCAT 준비기관들만 배부르게 하는 일이라고 단언한다. 괜히 학생들과 부모들의 마음만 다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간 열심히 준비해서 벌써 원서를 접수시킨 학생들만이 10월1일 부터 시작되는 의대 합격자 발표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문의: 201-983-2851, [email protected]

2012-06-04

[미국에서 의대 보내기 <139>] 치대와 의대는 어떻게 다른가요?

Q: 치대와 의대는 어떻게 다른가요? A: 워낙 의대진학에 관한 질문이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치대진학에 관한 정보가 다루어진 적이 적었다. 이번 기회에 치대진학에 관해 다각도로 고찰 해보자. 미국내 치대의 숫자는 공식적으로 분류하자면 2011년 현재 61개교이나 푸에프토리코에 위치한 University of Puerto Rico Dental School을 제외하면 사실상 60개의 치대가 존재한다. 하버드, 콜럼비아, 유펜 등의 명문대학에도 있고 각 주별로 통상 한군데의 주립대학에 있다. 매년 5,000명에 가까운 신입생이 치대에 입학하며 4년간의 치의학 박사과정을 마치면 의대와는 달리 더 이상의 교육과정이 의무적으로 요구되지 않으므로 치과의사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다. 물론 특정분야에 전문의가 되기를 원하는 경우라면 치대를 마친 후에 따로 전공의 교육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분야에 따라 1년에서 3년 정도의 시간이 요구된다. 치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성별을 분류하자면 아직도 남학생이 53%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47%를 차지하는 여학생보다 더 많다. 대학졸업생의 성별분류에서 여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남학생의 비중을 압도적으로 추월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조만간 이 성별구조에는 변화가 있을 듯싶다. 전체 경쟁률은 3:1로 보고가 되고 있으나 피부로 느껴지는 실질 경쟁률은 30:1로 보는 것이 좋겠다. 의대와 마찬가지로 한 학생이 최소한 20군데가 넘는 치대에 지원을 하고 있으며, 준비를 잘 한 지원자들은 복수의 치대에서 합격통지를 받고 있으나 치대 경쟁률을 3:1로만 생각하고 철저히 준비하지 못 한 지원자들에게는 넘기 힘든 높은 장벽이 되고 있다. 그동안 필자의 칼럼이 의대진학에 초점이 맞춰진 듯 보인 이유 중의 한 가지는 의대나 치대의 입학절차가 모든 면에서 거의 동일하기 때문이다. 치대에 지원하는 모든 일정 및 요구사항도 그동안 이 지면을 통해 소개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는다. 일차 지원서를 제출하면 대부분의 치대에서는 따로 선발작업을 거치지 않고 2차 지원서를 보내준다. 이 2차 지원서는 대학진학 시에 공동지원서를 제출하며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별도의 에세이를 적어내는 절차와 유사하다. AADSAS(Associated American Dental Schools Application Service)를 통한 일차 지원서 제출을 한 학생들은 각 치대에서 요구되는 2차 지원서 제출을 해야 하고, 이를 토대로 인터뷰에 참여할 자격을 선별적으로 보내준다. 100명 남짓되는 각 치대의 신입생 수효의 3배 내지 5배에 해당하는 약 250명에서 500명의 학생들이 각 치대의 인터뷰 과정을 거치게 된다. 대학시절의 학점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자명하며 DAT(Dental Admission Test) 역시 각 지원자의 객관적 학습능력에 대한 평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역시 봉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하더라도 과하지 않으며 새도우잉(Shadowing)을 통한 진료 경험 및 연구 경력도 중요한 요소다. 물론 어떤 경험을 했다는 사실보다는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깨우쳤으며 본인의 그 깨우침을 어떻게 글로 잘 표현할 수 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다. 한인 학생들의 경우에는 한국어 구사능력을 토대로 한인사회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봉사했느냐도 중요하다. 치과의사들의 자부심 중에는 해당 지역사회의 지도자 역할을 하며 살아간다는 점이 있다. 이러한 전통을 유지하기를 원하는 것이 치과의사를 양성하는 치대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부터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치대에 진학할 학생이라면 의대에 진학할 학생과 마찬가지로 남을 돕는 행위에 기쁨을 느끼는 기본적인 인성을 갖추어야 한다. 이는 치대합격을 위해서도 필요하겠지만, 이에 머물지 않고 만족스러운 사회인으로서 살아가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항이다. 평균적인 학업성취도, 즉 성적으로 따지자면 의대에 진학하는 학생들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나 평균적인 수입면에서 의대 졸업생들 보다 높은 수입을 올리는 치대 졸업생들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가장 민감하게 작용하는 요소가 "왜 치대인가?"에 대한 검증이다. 혹시라도 의대를 꿈꾸다가 성적이 안 되어서 치대에 오는 학생을 방지하기 위함이며 아울러 돈벌이에만 관심이 있어서 지원하는 학생을 차단하기 위함이기도 하겠다. 그러므로 치대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본인만의 소신을 확립하여야만 되겠으며, 이는 치과진료와 연관된 경험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 최선책이겠다. ▶문의: 201-983-2851, [email protected]

2011-11-07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74)

Q: 의대지원과 치대지원은 어떻게 다른가요? A: 의대의 학생 선발기준과 치대의 학생 선발기준은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환자를 치료할 인재를 양성하는 전문교육기관들이므로 선발기준의 근간이 다를 수는 없다. 하지만 얼마나 준비가 잘 되어있는가를 판단하기 위해 요구하는 사항들이 다를 수는 있고 그 대표적인 것이 시험과목이다. 의대에 지원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이 AAMC(Association of American Medical Colleges, 의대 연합회)에서 주관하는 MCAT(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을 치러야 하듯이, 치대에 지원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은 ADA(American Dental Association: 치대 연합회)에서 주관하는 DAT(Dental Admission Test)를 치러야만 한다. 두 시험의 기본적인 평가영역은 공히 영어능력과 과학과목 전반에 거친 학습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MCAT의 시험과목은 생물, 일반화학, 유기화학, 물리, 영어독해 및 작문으로 이루어져 있고, DAT의 시험과목은 생물, 일반화학, 유기화학, 수학, 영어독해 및 PAT(공간 지각능력 평가)로 이루어져 있다. 위에서 볼 수 있듯이 생물, 일반화학, 유기화학 및 영어독해는 의대 지망학생과 치대 지망학생 모두에게 적용이 되는 과목이고 이 공통과목들 외에 의대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물리와 작문도 준비해야 하며 치대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수학과 PAT를 준비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MCAT이 DAT보다 어렵다고 하는 이유를 쉽게 이해하셨으리라 믿는다. 즉, 물리와 작문시험이 MCAT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MCAT에는 없고 DAT에만 존재하는 수학과 PAT는 과연 쉬운 것인가? 한국계 학생들에게 국한시켜 답을 드리자면 나름대로 수월하게 잘 치루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학에서 두각을 보이는 우리 자녀들이 치대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많이 보이며 명문 치대에 많이 진학하고 있는 이유중에 DAT에 수학과목이 포함되어 있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점이다. 참고로 수학과목에서는 Probability and Statistics, Algebra, Geometry and Trigonometry 영역을 측정하고 있다. 아울러 PAT(Perceptual Ability Test)라는 학부모님들께는 조금 생소한 분야도 시험과목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 과목도 역시 수학적 추리능력이 우수한 한국계 학생들에게는 보너스 과목이라고 보셔도 좋다. 하지만 3차원의 도형을 이용한 공간 지각능력을 측정하는 이 PAT가 쉬운 과목이라는 얘기는 절대로 아니다. 외워서 풀 수 있는 분야가 아니므로 이 PAT 과목 때문에 치대진학을 포기하는 학생들도 상당수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나, 일반적으로 수학과목에서, 특히 Geometry에서 잘 훈련된 학생이라면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MCAT은 일년에 약 25회 남짓 시험이 제공되고 있으며 전년도에 미리 다음 해의 시험일정이 발표가 되어 그 특정한 날짜에만 시험을 치룰 수 있으나, DAT는 특정한 날짜에 국한될 필요없이 학생이 원하는 날짜에 시험을 볼 수 있다. MCAT과 DAT 모두 Prometric Test Center라는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원하는 날짜에 시험을 보기위한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60~90일 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아무나 신청한다고 자리를 배정해 주지는 않으며, Pre-Med 혹은 Pre-Dent 학생으로서의 자격요건들을 갖춘 학생들만이 응시할 수 있다. 의대지원과 치대지원은 이렇듯 일부 시험과목이 다르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동일한 원칙하에 진행되고 있다. 그러므로, 각자가 목표하는 대상에 따라 어려서 부터 집중해서 공부할 과목을 정하는 것 외에는 의대나 치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남을 돕는 봉사활동이 무엇보다 앞서는 First Priority가 되어야만 할 것이고, 어떤 활동에 참여하더라도 Patient Contact을 염두에 둔 활동을 하며 Patient Oriented Heart를 키워나가야만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703-835-0604, [email protected]

2010-07-19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73)

Q: 의대에 원서를 냈는데 합격여부는 언제 알 수 있나요? A: “10월 15일부터 합격통지를 받게 됩니다.” 이 답변을 드릴 때 마다 대다수의 학부모님들이 놀라시는 것을 목격해 왔다. 학생들 조차 상상치 못하던 경우도 다반사였다. 그 이유는 10월 15일이라면 가장 빨리 원서를 마감하는 의대들의 원서마감일이고, 아직 원서마감도 안 된 의대들도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아직 원서를 접수조차 시키지 않은 학생도 있는 상태에서 일부 학생들은 합격통지를 받는다는 사실이 놀라울 수 밖에 없다. 물론 10월 15일에 합격을 통지 받는 학생들은 의대입학이라는 치열한 전쟁을 치르기 위해 모든 지원절차를 미리 철저히 준비한 막강한 정보력을 소유한 인재들이다. 대부분은 어려서부터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던 경우이고, 적어도 대학생활의 모든 촛점이 의대진학에 맞춰져 있던 준비된 인재들이라 하겠다. 우리는 여기서 Rolling Admission이라는 입학제도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일부 대학에서도 적용하고 있고 의대나 법대와 같은 거의 모든 대학원 입시에 적용되고 있는 Rolling Admission이란 약 반년 정도의 오랜 기간을 원서접수가 가능한 시기로 열어 놓고, 그 기간 중에 언제라도 원서를 접수한 학생 개개인을 선발하여 필요한 정원을 채우는 입시제도이며, 한국에서는 이를 수시입학이라는 용어로 부르고 있는 듯 싶다. 학생들에게 특별히 정해진 날짜에 부담없이 본인이 준비되었을 때 원서를 제출하라는 배려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문맥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리 학생들에게 우호적인 제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요한 정원을 채울 때’까지만 문호가 개방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First Come, First Served” 혹은 “선착순” 입시제도로 이해하는 것이 더 안전한 사고의 발상이 되겠다. 의대지망생이라면 더욱 절실한 상황이 된다. 하버드 의대 등 극소수의 의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적용하고 있는 이 Rolling Admission 제도를 “마감일에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로 말하는 자녀를 두신 학부모님이라면 오늘 당장 학생에게 알려주시기 바란다. 원서접수가 시작되자 마자 각 의대에는 필요한 정원을 채우고도 남을 만큼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했다는 사실과 이 시기에 지원한 학생들이 뒤늦게 지원한 학생들 보다 일반적으로 준비상황도 뛰어난 학생들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며, 그렇기 때문에 각 의대의 입학정원은 원서접수 개시일에 맞춰서 지원한 학생들로 거의 다 차버린다는 사실도 주지시켜 주시기 바란다. ‘현실적 의대 입학원서 접수마감일’은 6월 1일이다. 한정된 지면에서 이 개념을 충분히 설명드리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필자의 의대진학 세미나에 참석하셨던 여러 독자분들은 이미 충분히 이해하고 계시리라 믿는다. 적어도 의대입시에서는 Rolling Admission이라는 입학제도를 무시하고 원서를 접수받기 시작하는 날을 마감일로 여기고 그에 맞는 준비과정을 밟는 것을 권한다는 의미이다. 6월 1일에 원서를 접수하라는 말은 학생들도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봤을 것이며, 그러다 보니 그 중요성을 격하시키는 경향이 있다. 아니 그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지 못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다. 적어도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칼럼을 열심히 읽어주시는 학부모님들은 “최초 합격자가 10월 15일에 배출된다”는 사실과 “대부분의 합격생은 12월이 가기 전에 Admission Letter를 받는다”는 사실을 자녀들이 알게 해, 그에 맞는 본인의 준비상황들을 재점검하게 해주시면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도 기쁜 소식이 전해질 수 있겠다. 끝으로 한가지 당부사항을 추가하자면, “I know”라는 자녀의 대답이 “알고 있어요”라는 의미 외에 “지금은 몰랐지만 조만간 알게 될 사항인데 귀찮게 왜 이래요”라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모든 경우는 아니지만 드문 경우도 아니다. “내 아이는 다 알거야”보다는 “알더라도 한 번 더 강조해야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부모님이 알려주시기를 당부드린다. ▷문의: 703-835-0604

2010-07-12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72)

Q: ‘Secondary Application’에서 묻는 질문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7월이 된 지금은 각 의대에 Secondary Application Packet, 즉 2차 지원서를 작성해서 보내야 하는 시점이다. 물론 6월에 AMCAS(The 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ervice)에 1차 지원서를 늦지 않게 제출한 지원자에 한해서 진행되는 사항이고 대부분의 의대에서는 따로 선별과정을 거치지 않고 모든 지원자에게 2차 지원서를 보내주고 있으며, 이는 기본적으로 에세이를 적어서 해당 의대로 직접 제출하라는 절차이므로 미리 어떤 글을 적을 것인지에 관해 생각을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의대에서 공통적으로 빈빈하게 묻는 질문들을 아래와 같다. - Briefly summarize your exposure to the medical profession. - Briefly summarize any community service experiences you have had. How did you learn about this school, and why did you decide to apply? - Future career goals in medicine. - Discuss the motivational factors that led you to a career in medicine including any advantages or disadvantages. - Write a brief essay on a subject outside of medicine that has your interest. - What have been your most significant extra-curricular activities and why? - What activity during college do you feel has had the greatest impact on others? - What extra experiences and assets about yourself would you like to tell us about? - What has been your most challenging experience? How have you overcome it and how will it prepare you for a career in medicine? 위와 같은 질문들에 대한 답을 에세이로 적어서 내라고 요구하는 과정을 Secondary Application의 주안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울러 위의 질문들에 대한 답은 의대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평소에도 염두에 두고 생각을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이는 진학을 위한 정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평생동안 유지할 본인의 직업에 대한 가치관을 정리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여 그 답을 정리하며 또한 그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어떤 질문에 관한 답이든 본인이 Patient Oriented Heart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며, 위에서 말하는 Community Service도 타인의 건강과 관련된 봉사에 참여함을 주안점으로 여겨야 한다. 물론 건강과 관련된 봉사가 충분하다면 교육에 관한 봉사도 염두에 두면 도움이 되겠다. ▷문의: 703-835-0604, [email protected]

2010-07-05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71)

Q: 추천서는 언제까지 제출하면 되나요? A: 지금 쯤은 제출이 되어 있어야 좋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씀 드리자면 추천서가 제출이 되지 않는 한 그 학생의 다른 자료들 역시 입학 사정관에게 전달이 되지 않으므로 Secondary Application이 제출되는 시점까지는 꼭 추천서가 제출이 되어야 합니다. 필자가 이 지면을 통해서 그리고 의대진학 세미나를 통해서 학부모님들께 수도 없이 당부드린 사항인, 6월 1일을 놓치지 말고 지원을 하되 이 때까지 모든 필요한 사항들을 제출해야 좋다는 강조사항에 예외적인 내용이 추천서가 되겠다. 대학 성적표 및 MCAT 성적표는 예외없이 AMCAS(The 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ervice)에 Primary Application과 함께 체출이 되어야 하나 추천서는 약간의 여유가 더 있기는 하다는 것이다. 즉, Primary Application을 제출한 후에 받게 되는 Secondary Application Packet을 제출할 때까지만 제출하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여유있게 처리하다 보면 그 시기를 놓치기가 쉽고, 그렇게 때문에 추천서도 다른 제출서류들과 함께 제출하는 것이라고 간주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학생 본인이 그 제출시기를 스스로 결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바쁜 일상 중에 학생을 위해 추천서를 작성해 주시는 분들이 얼마나 성의를 갖고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제출해 주실지는 명확한 답을 얻기가 어렵겠다. 그렇다면 학생이 추천서를 부탁할 때에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부탁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항이 되겠다.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여러가지 추천서 중 Academic에 관한 추천서를 살펴보면, 과학과목 교수님 두 분의 추천서와 비과학과목 교수님 한 분의 추천서를 개별적으로 부탁드리는 제도를 적용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일부 대학에서는 Pre-Medical Committee에서 학생이 받아온 추천서들과 학생이 제출한 Personal Statement을 검토한 후에 따로 Interview까지 거쳐서 교수님들이 작성하는 추천서를 대체할 Committee에서 발급하는 추천서를 발급할 지에 관한 결정을 내리는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나 Committee 제도를 적용하고 있는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이라면 다른 학생들 보다 더 여유있는 추천서 준비시간을 예상해야만 필요한 때에 추천서가 제출될 수 있으니 더욱 세심한 준비가 요구된다. 대부분의 의대에서는 지원자들에게 그들의 지원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Online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Log In을 해서 요구되는 제출서류들이 완비 되었나를 확인하는 것은 지원하는 학생의 몫이다. 특히나 추천서가 도착되었는 지에 관한 여부는 이곳에서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 필자가 지도하는 학생들에게는 최소한 추천인에게 6개월의 여유를 두고 추천서를 부탁드리게 하고 있다. 아울러 정확한 날짜를 말씀드리며, 그 때까지 꼭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말라고 하니 학부모님들께서도 자녀들에게 이런 사항들을 주지시켜주면 도움이 되겠다. 아울러 부탁을 드리는 방법도 중요하다. 본인의 Resume도 첨부하지 않으며 Email 한 통 보내서 추천서를 받을 수 있다고 믿는 학생들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 누구를 위한 추천서인가? 추천인들의 수고로 말미암아 학생이 덕을 입는 경우이다. 일부러 선물을 사들고 가서 부탁을 드리라는 말이 아니라,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며 부탁을 드리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부득이한 사정이 아니라면 당연히 Office Hour에 사무실로 찾아 뵙고 스스로에 대한 자료들을 건네 드리며 어떤 이유로 언제까지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리면 좋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그 전에 그 분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얘기이며, 기왕이면 A학점을 받은 과목의 교수님이시면 금상첨화다. ▷문의: 703-835-0604

2010-06-28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70)

Q: 학점이 너무 안 좋은데도 의대에 갈 수 있나요? A: 갈 수도 있다. 물론 우수한 학점을 받은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것은 사실이나, 대학시절의 학점이 안 좋다고 해서 의대진학의 꿈을 접을 필요는 없다. 질문한 학생처럼 “학점이 안 좋다” 라는 추상적인 질문은 필자로 하여금 답변하기 참 힘들게 하지만, 아주 빈번히 듣는 질문이라 아래의 예를 들어 이해를 돕도록 하겠다. Columbia를 졸업할 당시 A군의 GPA는 2.75였다. Psychology를 전공했던 그는 UCSD 대학원에 Biology 전공으로 진학을 했고 대학원을 졸업할 당시의 학점은 3.75로 아주 우수하게 관리했다. MCAT 성적은 34점을 받은 그는 11군데의 의대에 지원을 해서 Chicago Medical School을 비롯해 3군데의 의대에 합격을 하는 기쁨을 누렸다. 물론 성적 외에도 A군은 500시간의 병원봉사와 200시간의 기타 봉사, 그리고 제 3세계 봉사 등의 왕성한 봉사활동과 2가지 이상의 Research 논문 발표 등 다양한 Extra-Curricular를 보여줬고, 대학원 시절에 열심히 공부한 덕에 지도 교수님들이 적극적으로 추천서를 작성해 주셨을 뿐 아니라 2년간에 걸쳐 Editor와 함께 수십번을 Revision한 강력한 Personal Statement을 제출함으로 대학시절 학점이 2.75였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보완하여 본인이 원하는 의대에 진학할 수 있었다. 모든 학생이 대학시절에 2.75라는 학점을 받고도 의대에 진학할 수 있지는 않다. 본인의 약점을 인정하고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학생만이 이룰 수 있는 어려운 과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대학학점이 3.0에 못 미칠 경우에 의대진학의 꿈을 포기한다. 물론 필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들은 포기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 중 대부분은 의대는 공부만 열심히 해서 진학하는 곳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학생들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의대진학이라는 거창한 꿈을 너무도 쉽게 포기할 수 있는 것이다. 쉽게 포기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굳이 힘든 의사라는 직업을 택할 이유도 없으니, 편안하게 준비해서 될 수 있는 직업을 갖는 것이 본인에게도 결국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학생들에게 2~3년 동안 더 준비해서 재시도를 해보자고 말해줘도 스스로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필자도 그런 권유를 하고서 민망했던 적이 여러번 있었다. 필자에게 의대진학 컨설팅을 의뢰하기 위해 찾아오는 학생들 중에는 2.75도 안 되는 학점을 받고도 의대진학의 희망을 버리지 않는 학생들이 가끔 있다. 너무나 기특해 보인다. 왜냐하면 이런 학생들의 대다수는 본인이 의사가 되고자 하는 확고한 이유를 갖고 있기 마련이고, 그 원대한 도전에 단지 한 가지가 부족할 뿐인 경우이기 때문이다. 그 사소한 한 가지인 성적은 어떻게든 시간을 투자하면 원하는 만큼, 아니 다시 말해 필요한 만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학생들에게는 2~3년의 시간을 투자해서 재시도를 해보자고 권유를 하면 너무나 감사해 한다. 평생동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기 위해서는 그 시간이 결코 긴 시간이 아니라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물론 학습장애가 있는 학생이라면 무척 힘든 일이겠으나, 대다수의 의대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경우라면 마음가짐의 문제이지 학습능력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대학시절 학점관리를 잘 해서 원하는 시기에 의대에 지원하는 것은 기쁜 일이다. 하지만, 단지 학점이 나쁘다는 이유로 의대진학의 꿈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돌아가더라도 목적지에 도달하는 방법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관리가 안 된 학과를 중심으로 재수강을 통해 평균학점을 상향조정하면 기회는 살아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문의: 703-835-0604, [email protected]

201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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